[2009.08.27]나노리프 셋팅 4일째. 경과 보고.

2009. 8. 27. 22:36물생활 | 열대어키우기/물생활일기

어제 자반 수초항에서 떼어낸 보충수통을 삼실 나노리프에 설치했습니다^^
사실 담수어항에선 물 증발량을 일일이 채우기 귀찮아서 사용하는것에 불과했지만
리프에 경우는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물이 증발하는만큼 비중이 틀려지기 때문에
꾸준한 담수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통의 물은 정수기에서 뽑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수조가 작아 보충수통의 플로팅 벨브를 조금 꺾어 설치해야 했습니다^^



워낙에 물결이 일렁이는것을 좋아하는데 물결을 최대한 줄여야하는 수초항과는 달리 수류모터까지 설치해
해류를 일으켜야하는 리프는 여러모로 저와 참 잘 맞는것 같습니다^^ 잇~힝~
오늘 보니 백탁은 완전히 사라졌고 물이 점차 수정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싸이클이 완성된건아닙니다^^)


주조의 긴쪽위에 걸었는데도 보충수통과 여과기가 빼곡합니다.ㅎㅎ 한치의 여유도 없네요..



히터도 설치했습니다.ㅋㅋ 기존 가재항에 사용하다가 자꾸 탈출해서 딛고 올라올만한 것을 모두 제거하기 위해
빼낸 히터를 사용했습니다^^ (울 청어람군을 너무 박대하나요?ㅎㅎ)


오늘 보니 셋팅 첫날부터 라이브락 아래에만 붙어있던 성게군이 웬일로 여과기 입수구에 붙어있다가
보충수통 설치때 떨어져서는 구석으로 쳐박혔네요.ㅎㅎ 수조의 이것저것을 청소해주는 고마운 녀석입니다.
근데.ㅋㅋ 성게가 저는 해류에 따라 굴러다니는줄 알았는데.. ㅎㅎ 스스로 기어다닌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ㅁ-;;




처음엔 산호의 일종인줄 알았더니 다음 카페에 올린후 이녀석이 엡타시아 라는 녀석이란걸 알았습니다.ㅠㅠ
굉장히 흉물 스러운 녀석이라더군요.. 산호를죽인다고 까지합니다.. 그런데 섬프코리아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건들지 않으면 개체수가 늘어나진 않고 전혀 해가 없는 녀석이라고도 합니다.

살짝 고민중입니다. 한녀석뿐인데 핀셋으로 들어내고 구멍을 파버려????
아님 충고대로 그대로 둘까.-ㅁ-;;

일단 핀셋은 가방에 넣어 두었습니다만.. 어찌할지.. 다자라면 10센티 가까이자란다는데.. 제 작은 나노리프엔
너무 감당하기 힘든 흉물스런 녀석임엔 틀림 없습니다.ㅠㅠ


락에는 벌써 갈색이끼조짐이 보입니다. 드디어 시작되었군요.ㅋㅋ 이끼싸이클.. 생각보다 빨리왔네요.^^
빨리 찾아온만큼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퇴근길에 수족관에 들려 지금까지 경과도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다 흡. 또 튜브웜 두마리를 업어왔습니다.ㅠㅠ
성게군은 또 한마리 서비스로 주네요.ㅎㅎㅎㅎ 원래 수입하려던 종이 아니라 다른 종이 와서
그냥 아는 사람들 서비스로 주고 계시답니다.ㅋㅋ 마지막 남은 녀석이라네요^^
튜브웜도 성게군도 별도의 먹이 투여 없이 싸이클안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잘 사는 녀석들입니다.^^
내일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입수 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4일째입니다.^^ 휴우.. 첫환수 + 일주일더 버티는것이 목표입니다.^^
첫환수 계획일은 바로 내일입니다 -ㅁ-; 아아 떨려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