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6] 드디어 드디어 여친과 1주년!!!!!!♡

사랑스런 제 여친이자 결혼할 사람입니다^^

오늘은 만난지 무려 1주년 기념일!!

무작정 가평으로 달려가..려다가 블로그에서 본 대통령 산장의 장닭백숙을 먹기위해

대통령 산장에 들렸습니다^^ 장닭을 직접 잡아서 한방 백숙으로 내오는 집으로 유명합니다.

나중에 나오면서 왜 대통령 산장이냐고 여쭸더니...

여기가 대관령, 한계령처럼 이름이 대통령이라네요.ㅎㅎ

전 대통령이라도 왔다간줄 알았네요..ㅋㅋㅋ

진돗개로 추정되는 하얀 백구들이 꽤 많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려 하자 주인아저씨께서 "그녀석 물어요!" 하길래 이내 그만두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사람이 다가가거나 손짓을 해도 전혀 꼬리를 흔들지 않았습니다.

역시 진돗개?ㅎㅎ

여러 건물이 있는데 이곳이 식사를 하는 곳입니다. 입구쪽에 건물에서 주문하고

이곳으로 들어와 대기하시면 됩니다^^

내부 전경입니다^^ 마치 아늑한 카페 같습니다^^

가운데 화덕으로 이루어진 모닥불도 있습니다^^ 백숙을 기다리면서 그곳에서

커피한잔 하거나 식후에 커피한잔 한면 운치가 작렬입니다^^

특이한 DP입니다.ㅋㅋ 미니 바이크가 있네요^^

실제로 운행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 밥상에 오를 장닭들입니다^^ 곧 맛있는 백숙이 되어 눈앞에 나타나리!!

점심 러쉬가 끝난 직후에 도착한 저와 여친은 비교적 여유있게 서빙을 받았습니다^^

오붓하게 즐기실분은 참고하세요^^

백숙이 거의 익어갈무렵 우선 국물을 한국자씩 떠서 약삼아 드시라고 서브합니다.^^

그리고는 가위로 살을 정성껏 발라주는군요^^

갖가지 한약재가 들어간 국물은 그야말로.. 캬.. 설명이 안되네요.ㅠㅠ 기가 막힙니다.

게다가 장닭이라 그런지 퍽퍽살(갈비)을 제외한 모든부위가 씹을때마다 쫄깃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이름하여 장닭한방 백숙. 1마리 상차림에 5만원 되시겠습니다만..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맛입니다.^^

반찬들 또한 정갈하니 맛있습니다^^

고기를 다 먹어갈 무렵에는 죽이 서브 됩니다. 이 죽또한 정말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그맛입니다^^

초토화 시켰습니다. 제 여친은 배가 불러서 죽은 먹지 못했습니다만.

제가 초토화 시켰습니다 -ㅁ-;;

제대로 먹지 못한 이유는 배가 불러서에요.ㅠㅠ

이런 5만원 짜리 상차림에 제 생각엔 성인기준 3~4인이 적당한듯합니다.

차때문에 술을 먹진 못했지만 술을 겻들였다면.. 커컥. 무릉 도원이 따로 없었을듯 싶습니다^^

식사후에 주변에 들릴곳은 쁘띠프랑스(프랑스마을)과 아침고요 수목원이 있습니다^^

주인장 어르신의 프랑스 마을은 피하소서~ 드립에 저희가 향한곳은

 바로...

아침고요 수목원입니다^^

고즈넉 하니 괜 찮습니다^^

특이하게도 가장 볼만한 것은 바로..

열차 모형입니다.^^ 제가 넔을 잃고 계속 사진찍으며 자리를 못떠나자..

여친님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아~ 견혼하면 하나 하게 해줄께~ 언능 가자~"

대답이야 당연히~

"진짜? 우히히히히히히히"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한컷.ㅋㅋ

돌다보면 중앙쯤에 교회가 하나 보입니다.

옷! 이것은!! 노벰버 레인의 그 교회???

그냥 모양뿐인줄 알았더니 정말 기도할 사람만 입장하세요.. 라는 문구와함께

입장이 가능합니다.

너무 어두워진 후라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이곳의 특이한 점이라면 초가집, 기와집등 여러 집과 건물에

신발을 벗고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입장을 못하게 하는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때마침 국화전시회가 한창이였습니다.^^

꽃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제 사진의 다골손님이라 패스~

아마도 천년송이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수령 천년짜리 소나무는 아닐까요?

하긴 그런것 치고는 굉장히 작아서 그냥 의미적인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만.ㅋㅋ

저.. 입니다^^

정말 미친듯 사랑스런 제 여... 아니 마눌님!!!!^^♡

저희 1주년 기념 촛불 이벤트를 하려 했지만.ㅠㅠ

아직도 제 트렁크에.ㅠㅠ 흑흑...

하지만 1주년 화촉은 밝혔습니다^^

차안에서 이렇게.... 사랑해 정현...♡

여러분 모두 장닭백숙 함 잡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