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日わ土曜日です。-가보지 않은길.

2006. 8. 1. 09:38도쿄출장생활


오늘은 저녁을 먹으러 한번도 가보지않은 시부야로 나가는
반대쪽으로 가보았다. 항상 이쪽길은 무언가 고가도로때문에
아무것도 없을것같은 느낌을 주는곳이였지만... 오늘은 기분이 살짝
쎈치한관계로.ㅡㅡ(여전히 공황상태)
 
살짝 해가져가고 있다. 육교로 올라가는중.
 
 
 

육교위에서 바라본 풍경. 사실저쪽으로 가봤는데
예상대로 별게 없었다.
 
 
 

한참을 휘돌다가 무언가 눈에띄길래. 아. 저거나 찍고 덥밥이나먹자라는 심정으로 가까이
갔는데.. 오.. 웅성거리는 소리가.... 북적거리는 소리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수가 없지.
웃. 사람들이 많다. 이분위기는...?
 
 
 

입구에 앉아있는 2차대전때 미군복장의 아저씨들.
뭘까.. 전쟁을 기념? 그럴리는 없고.ㅡㅡ 멀까...
아무생각없이 이아저씨들 붙잡고 Can you speak in English?라고 물었더니
손사래를 친다.
 
옷. 그런데 뒤쪽에 아저씨 영어 유창하다.ㅠㅠ 아우 반가워.ㅠㅠ
그아저씨의 설명으로 이 축제가 여름에 있는
봉오도리라는 축제란것을 알았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불교에서 유래된 조상의 은덕을기리는 봉 오도리 춤을 추는
축제란다. 음. 별로 불교분위기는 아닌걸?-_-;;;
아무튼 더 깊숙히 들어가본다.
 
 
 

안에 사당이 있다. 살짝 불교분위기 나기시작하긴 한다^^
 
 
 

마치 어떤심각한 종교의식을 치루듯
저 구조물을 뺑둘러 같은동작의 약속된듯한 춤을
추고있다. 음. 살짝 엄숙해야하는걸까? 아님? 사진을 찍어도 되나?
여러가지 생각을 모조리 씻게해준건...
 
 
 
 
열심히 디카로 찍는 다른사람들과 매우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이였다.
아 저 손에 손을 잡은 가족들^^ 아이들^^ 갑자기 기분이 확 좋아지기 시작.
 
 
 

엄숙한 종교의식으로 보였던 봉 오도리춤이 즐거워 보이기 시작한다.ㅎㅎㅎㅎ
정말 여기서 사진찍고있자니 어쩐지 웃음이 나고 살짝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한차례춤이 끝나면 저 깊숙히 앉은 사회자가 뭐라 이야기한 후.
다시 음악이 나오면서 또 사람들이 나와 춤을춘다.ㅎㅎㅎ 축제다! 축제!
 
 
 

아.ㅡㅡ 앙증맞아라. 나는 딸이 좋다.ㅠㅠ
누가 내딸좀 나아..(퍽퍽퍽 @_@ 죄송...)
 
 

축제는 계속된다. 그런데?
 
 
 

이 춤은 부녀자들만 추는게 아니였다!! 잠시 경악.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흥겨운 한마당.
 
 
 

게다가 어른들 노시라고 많이 준비한듯한 북솜씨로 봉사하는
어린 학생들!!!(..이아니라 끌려나온건가?^^;; 설마~)
 
 
 

이또한 축제다. 어린이들은 어느나라 아이들이나 다 귀엽다.(너 일본밖에 안가봤자나.ㅡㅡ)
 
 
 

또한차례 춤!
 
 
 

 
 
 

머냐.ㅡㅡ 눈감고도 치는게냐. 어린녀석이 내공이...
 
 
 

이렇게 계속되는 축제속의 사람들을 뒤로하고.
 
 
 
나는 다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잠을자러
대열을 이탈한다.ㅡㅡ;;;;; (뎅장. 일본어나 빨랑 배울걸.ㅡㅡ;;;)
그렇다고 불교축제에서 춤을 출수도 없고 =_=;; 컥.ㅡㅡ;;;
 
 
 
 
 

먼지 굉장히 신비주의 종교적인 냄새. 혹시 밀교?(비밀불교) ㅋㅋㅋ
일본의 불교는 토착신앙과 많은 교류 혹은 섞임이 있는것같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이상. 정말 예상치 않은 새로운길에서 만난
정말 예상치않았던 작은 즐거움.
 
で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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