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2006. 6. 29. 09:47도쿄출장생활


어제 저녁은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다 먹었는데
오늘은 사먹기를 결심. 현지 직원없이 혼자 100엔샵에서
쇼핑(?)도하고 밥도 먹은 최초의 날입니다.ㅋㅋㅋ
오늘의 메뉴는 라멘.
 
새장은 있는데 새가 없습니다.ㅡㅡ 죽은걸까요? 아님 일본의 어떤 종교적인 의미?
잘모르겠으나 신기해서 한컷.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매울'신'자 하나 보고 시킨 메뉴.
결과는 대참사였습니다.ㅠㅠ
일단 전~혀 맵지 않고. 게다가 초강력 느끼함까지 제공합니다.ㅠㅠ
역시 혼자 주문해 먹기란 무리인가....
 
 
 

 
오는길에 커피도 먹고싶고 세탁도 해야하기에 100엔샵에 들렸습니다.
여긴 점원이 돌아다니지 않고 계산대에서 무쟈게 바쁘게 계산만해서
뭘 물어볼수가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해서 대충 세제 비슷하게 생겨서 산 세제와 섬유유연제로
추정되는 섬유유연제, 커피, 컵, 스푼을 구입했습니다.
세탁해보니 세제와 섬유유연제가 맞더군요.ㅎㅎㅎ
100엔샵에서 그 큰 세제와 커피를 살수있다기에 놀랐는데..
크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딱 100엔에 맞게 파는것 같습니다.ㅡㅡ
얍실한것들..ㅋㅋㅋ
 
 
 
나를 애먹인 나름 전자동 세탁기. 전자동이면 뭐합니까..일본어를 알아야.ㅠㅠ
그래도 헤멘끝에 세탁 완료.ㅋㅋㅋ
 
 
 

올라오다 보니 우편물이 안올줄 알았던 제 우편함에 이런안내가...-_-;
7월5일 일요일 14시부터 16시까지 뭔가 있다는 이야기 같은데.ㅠㅠ
뭘가요.ㅠㅠ 그날 주일이라 교회갈것 같은데... 음....알수 없다...
 
 
 

 

그나마 알아들을수 없는 티비에서 유일하게 잼있게 볼수있는 프로!! 월드컵!!
으아~ 월드컵 기간인게 천만 다행입니다!! 스위스를 이겼더라면
더 잼있었을텐데!!!!
 
 
 

암튼 우여곡절 쇼핑끝에 먹을 수 있게 된 커피 입니다.
 
 
오늘까지 생활해 본 결과.
일본에대한 몇가지 오해가 있다는걸 발견했습니다.
 
우선 첫째.
고이즈미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대부분 착하고 한국에 호의적이고
또 친절합니다. 영어를 무서워하지도 않구요.ㅋㅋㅋ
 
둘째.
이사람들도. 무단횡단 합니다.-_-;;; 무안해 할가봐 사진은 못직었는데
대단히 잘합니다.ㅎㅎㅎㅎㅎㅎ 게다가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립니다.
일본 여행 갔다오신분들이 뭐 깨긋하다느니 질서정연하다느니
하시던데..ㅎㅎ 네 뭐 대부분 질서정연하고 깨끗합니다만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셋째.
담배피는사람들은 매우 좋은 곳입니다. 우선 식당에서 금연인곳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술집에서 담배 팝니다.ㅠㅠ 아우~ 이렇게 좋을수가. 금연인 식당도 금연인
시간을 딱 정해놓습니다.(몇군데 안됩니다.ㅎㅎㅎ)
 
휴. 오늘은 3일치를 한거번에 올리느라... 매우 정신없네요.
 
사실 첫날은 환영회다뭐다 짐풀고 어쩌고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둘째날은 정말 숙소에오니 외롭고 눈물나려하더라구요.ㅠㅠ
근데 셋째날 되니가.ㅎㅎㅎ 슬슬 잼있어지기 시작하네요.ㅎㅎ
 
3일만에 적응?
 
결과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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