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6] 온도조절기 설치, 구피 질병조짐 약간.

오늘 드디어 주문한 냉각기용 온도조절기 도착했습니다.(아~ 여기까진 행복했죠.ㅠㅠ)

작동온도는 26.5도로 셋팅했습니다. 세원디지털 자동온도조절기. 이녀석은
설정된 온도보다 정확히 1도정도 높아졌을때 작동하여 설정한 온도만큼 낮아지면 멈춥니다.

음.. 괜찮네요?

해서 제 책상밑은 받아놓은 물통에 여과기에.. 온도조절기에.ㅡㅡ 이건 개발자라기보다는...
팀장님께선 담배피러갈때 저보고 이러곤 합니다. "어항중독자~ 담배피러가자~ㅎㅎ"
또 뭔가 수초를 잘라낸다던가 아님 먹이를 준다던가, 라이브 카메라 각도를 조절할때면 또 이러시죠.

"어항놀이해?ㅋㅋㅋㅋㅋ"

내부조명이 꺼졌을때 형광등이 수조에 반사되는것을 막기위해 후드 자작(?)했습니다.
(멀 이까짓걸 자작이라고 참내..ㅎㅎ)

그..그런데 -_-;; 수컷한마리 이녀석...
바코파 사이에서 잠시 정신줄을 놓습니다.ㅠㅠ
얼마전 새우 입수 한후 새우 전멸, 갑자기 이녀석들 먹이반응이 둔해지더니.ㅡㅡ;;;
급기야 한녀석은 정신줄까지 놔버렸습니다.ㅠㅠ

우짤꼬.ㅠㅠ 우짤꼬... 아까부터 맥없이 머리흔들며 유영만 하더라니.ㅠㅠ
설마 칼럼나리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_-;;

그래서 우선 약욕과 격리를 병행하기위해 건져낼려고 조명을 잠시 껐더니.ㅡㅡ 갑자기 후다닥~!
전부 팔팔해보여서 당최 어떤녀석이였는지 구분 불가 =ㅁ=;;;;;;;;;;
흑흑... 사진이랑비교해봐도 그녀석이그녀석같고.. 확실하다싶은 녀석은... 이상하게 갑자기 잘돌아다니네요.ㅡㅡ

이녀석은 임신한것같고.ㅠㅠ 새우와 네온테트라들은 오고있고.ㅠㅠ 질병이면 곤란한데.ㅠㅠ

이녀석입니다. 그 정신줄 놨던 바로 그...-_-;;
약간 맥없어 보이긴한데... 격리하자니... 삼실이라 야간에 히터없이는 죽으라고 냅두는 거나 마찬가지라.ㅠㅠ


일단 먹이 반응도 거의없고..전에 같았으면 제가 자리에서 일어나기만 해도 우루루루~ 먹이달라고 우루루루
그치만 어제부터는 전혀 반응이 없더니 먹이를 줘도 올라오기는 커녕 가라앉는 비트나 근근히 쫒아가서 먹는둥 마는둥.ㅡㅡ

뭣때문일까요.ㅠㅠ

일단 추릴수 있는 가능성은 먹이반응이 둔해지기 시작한 시점으로 봤을때 세가지 정도입니다.ㅠㅠ

      1. 며칠전 입수한 새우들 입수시킬때 수족관 물을 함께 넣었는데 이때 감염균이 들어왔을 가능성.(아..이건 정말 안돼.ㅠㅠ)

      2. 며칠전까지(냉각팬사기전까지)는 28~29도에 육박하는 온도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냉각팬 설치후 27도정도를 유지함으로인
         한 스트레스 (이건 가능성이 희박해보입니다. 팬설치전에도 야간엔 26도까지 떨어졌으니 차라리 지금처럼 일정하게 유지되
         는게 스트레스가 덜할 것으로사료됩니다.)

      3. 일시적으로 여러요인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해 잠시 정신줄을 놓으셨다. (아.ㅠㅠ 제발 이것이기를.ㅠㅠ)

      4. 여과기를 교체하기전 일주일에 한번씩 30%환수하던것을 11일간 환수없이 두다보니 암모니아 농도가 짙어졌다. (이럴가능
          성도 상당히 농후합니다. 최근들어 전에 없이 똥덩어리들이 많이 굴러다닙니다.ㅡㅡ;; 여과기에 박테리아가 아직 정착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최대 2개월까지도 걸린다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1번일경우는 좌절입니다.ㅠㅠ 이미 이틀이 지났으니곧 모두 용궁으로 갈지도.ㅠㅠ
1번일때를 대비해 종합치료제를 투여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컬럼이라면.ㅠㅠ)
4번일 경우를 대비해 금일 30%환수와 PMO대량투여해 놓았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환수가 없더라도
일정기간 정기적으로 투여할예정입니다. 4번일경우는 이것으로도 괜찮아 지겠죠.ㅠㅠ
2,3번일경우라면 더더욱 좋으련만.ㅠㅠ

내일 출근해서 상태를 본후 조치를 취해야겠습니다.
다행히 주문한 네온과 생이새우들은 아직 발송이 안됐습니다. (휴~)
내일 하루 더 지켜봐야겠는데 제발 1번만 아니길 간절히 빌 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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