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4] 구피 약욕, 30%환수, 쿠바펄 광합성 개시!!

2009. 2. 14. 23:28물생활 | 열대어키우기/물생활일기

[2009.02.13]
일전에 소금욕했던 구피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암컷이 총 4마리!(전염된게 확실하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하나같이 암컷입니다 -_-;; 그것참...
모두 잡아들여 격리, 2시간동안 약욕을 실시했습니다. 약 한시간 후 이상한 하얗고 눈꼽만한것들이
둥둥 떠다녀서 검색해봤더니 이것이 아가미 흡충이라는군요 (신뢰할수 있을지는 모르겟습니다.)
사용한 약품은 만병통치약이라 일컬어진다는 일제 엘바진...이 아니라 급한데로 어머님께 빌린 국산 골든 엘바진.

검색해보니 효과는 그닥이니 반드시 일제를 사용하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일제 엘바진은 정말 효과가 좋긴 좋나봅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주문해 두었습니다.)


네온테트라 녀석.ㅡㅡ;; 원래 이렇게 컸던가요? -_-;; 초창기 모두 용궁보낸이후로 이번에 업어온녀석들
모두 2센티 남짓 귀여운것들이였는데.ㅋㅋ 이젠 제법 3셋티 넘는녀석도 보입니다.ㅎㅎ 웬지 고등어같다는 생각이
점점 드는게 "어후~ 이렇게 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ㅋㅋ 너무너무 건강하게 커주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바로 아래 쿠바펄이.. 이녀석 광합성인지 아니면 이탄 기포들이 모여서 맺힌건지 아직 확신할순 없겠습니다.^^



예방차원에서 약욕한 농도의 30%묽은 농도로 예방차원에서 수조에 풀어주고 역시 두시간 약욕(??)후
30%환수 실시 했습니다.(50%같죠?ㅋㅋ 외부여과기에 7.5리터의 물이 더 들어갑니다.^^ 해서 총 물량의 30%)



물을 뺀김에 이노무 물때를 오늘은 어떻게 해보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지도 써보고 면도기를 써봐도
영꽝입니다 =_=;; 역시 도루코 면도날이 최고인듯. 면도날이 없어서
저는 일반 문구용 커터 날을 사용했는데 더 두껍고딱딱해서 구석의 때까진 못벗겨냈습니다. 면도날도 사야겠네요.ㅎㅎ




이쪽도 벗기고..ㅎㅎ 레인바가 붙어있는 뒷쪽은.. 차마 귀차니즘으로 인해 철거하지 못해 벗기질 못했습니다.ㅎㅎ
여과력도 점점 떨어지는듯해서 여과기도 청소했는데.ㅎㅎㅎ 이런 -_-;; 치어 한마리 외부여과기에서 발견.ㅋㅋ
아마도 먹이 찌꺼기등을 먹고 잘 살아온 모양입니다. 아주 팔팔해서 잡는데 한참 걸렸네요.ㅎㅎ
충고대로 입수구에 스타킹을 씌워줘야겠습니다. 그런데 대체 얼마나 오래 여기서 살았을까요?ㅎㅎ



[2009.02.14]

하루가 지났씁니다.^^ 주말인데다가 발렌타인데이지만.. 뭐 -_-; 마무리 해야할 일도있고,
어차피 약속도 없고(ㅠㅠ) 또 격리해놓은 녀석들도 걱정되어서 ㅎㅎㅎㅎ 회사로 갔습니다.
오오오옷!!! 이건 설마 진짜 광합성?



아무래도 진짜 광합성임에 틀림 없는듯합니다. 이녀석 외에도 여러녀석들이 한껏 산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어제와 변함없는 이탄 공급량에 어제는 그저 두서너 녀석이 머금고 있더니 오늘은 굉장합니다!!


아. 일제 엘바진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상비약으로 비축입니다.^^
다들 입을모아 좋다는 이약의 효능은 아직 테스트 못해보겠네요.ㅎㅎ


약욕을 실시한 네마리의 증세는 수면에서 유영만하고 멍때리며 아가미가 잘
안닫히고 가끔 몸에 경련 - 검색해보니 아가미 흡충 내지는 아가미관련 세균성질환임엔 틀림없는듯합니다.
칼럼증세와 비슷하긴 하지만 폭발적인 전염과 2~3일안에 전멸한다는 컬럼과는 달리
1주일에 걸쳐 천천히 고작 4마리만 전염되었습니다.(그것도 하나같이 암컷만.ㅎㅎ)



두마리는 수조로 복귀했습니다. 복귀한 두마리는 먹이는 활발히 잘먹었지만 위와같은 증세였고 증세가 없어져복귀했지만
...
지금 격리수조(뭐니.ㅡㅡ 걍 플라스틱통...ㅎㅎ)에 남은 위 두녀석은 이미 먹이도 잘 먹지 않을만큼
벌써 2주째 증상이 있어왔기 때문에 먹이를 다 빼앗겨 버립니다. 보시는대로 거의 멸치가 되었네요ㅠㅠ
전같았음 포기했겠지만 지난번 수질악화를 이겨낸 세녀석도 거의 이수준의 멸치가 되었다가
다시 건강해진걸 겪었던 터라 계속 격리해서 먹이 조금씩 먹여 건강하게 만든후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수면에서 유영하는 증세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2차 약욕예정)



사진을 많이 못찍었지만. 와. 암컷만 네마리 격리하다보니 수컷들이 암컷한마리만 죽어라 괴롭혔었거든요.
암컷 두마리 복귀하자마자 수컷들이 난리가 났네요.ㅎㅎㅎㅎㅎ


어제의 환수와 여과기 청소후 전에 없이 수정같은 물입니다. 외부여과기 풀청소는 석달에 한번 하더라도
물리적 여과재는 아무래도 한달에 한번은 체크해야할 듯 합니다.(특히 저같이 과밀이신분은 더더욱.ㅎㅎ)




타이머로 이탄공급과 조명이 꺼진 지금도 광합성의 흔적은 저리 남아있군요. ^^
이제 밤새 서서히 녹아 물고기의 산소가 되겠죠?^^


찍은김에 별도의 타이머로 새벽한시까지 제어되는 야간조명샷좀 더 찍겠습니다.ㅎㅎ
(캠으로 보기위해서죠. ㅎㅎ 약간은 이기적인 장치입니다 -_-;)




.....
김에 퇴근길 제 한자 수초항 주변환경을 공개합니다.ㅋㅋㅋ


주말에 발렌타인데이라 암도 없네요.ㅎㅎ



요즘은 물생활때문에 안만든지 한~~참되는 건담들이 수초항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